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내 차타고 일본여행 5일차

by 유호 2022. 4. 16.


이 날은 시내 구경 할거라서 오전에 차는 두고 왜건만 챙겨서 노면전차 타고 시내를 나가기로 합니다.

비가 조금 내렸었는데 말 그대로 이슬비라서 그냥 맞으면서 다녔어요.

 

호털 바로 근처에 노면전차 정류장이 있었어요.

낮 시간동안에는 버스랑 비슷하게 5분에서 10분 간격정도로 자주 다니더군요.

일본 버스처럼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며 내릴 때 요금을 지불 하는 시스템입니다.

요금은 어른은 한명당 120엔, 소인은 60엔이지만 6세이하 아이는 무료였어요. 
일일무제한권 500엔짜리도 있지만 저희는 한번만 탈 거라서 현금으로 어른 둘 요금만 지불 했어요.

 

트램노선은 단선이지만 츠키마치역에서만 환승을 할 수 있어요.(환승 무료)

 

승차 한지 5정거장 약 10여분 하차하고서는 메가네바시(안경다리)쪽으로 갑니다.

날이 비가 조금 왔어도 이 날이 토요일이어서인지 사람이 없진 않았어요.

돌다리 위에 서서 사진 찍기에 저희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다리른 뒷배경으로 해서 기념촬영을 했죠.

 

그리고 벽 한켠에 하트모양 돌도 박혀 있어서 그 돌 찾아서 같이 사진 찍는것도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도 찾아서 찍었지요.

 

 

 

 

안경다리 자체는 돌다리 반대편에서 사진 찍는게 수면위에 비친 모습과 합쳐져서 더 안경 모양 같았어요.

 

밥 먹을 때가 된것 같아서 걸어 가며 검색하다가 욧시 라는 음식점을 찾아 갑니다.
어제 갔었던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있는 곳이더라구요.
나가사키도 시내가 엄청 큰건 아니라서 번화가는 비슷한가봅니다.

 

맛집이 맞긴 한지 줄이 바깥쪽으로도 길게 서 있어요. 저희도 20여분정도 줄 서서 기다린 후 들어갔습니다.

 

2층으로 안내 받았는데, 그 전에 1층에서 신발을 벗어두면 직원이 나무명패 같은걸 주는데, 일종의 신발락커키 역할입니다.ㅋ
나중에 다 먹고 나갈 때 명패를 직원에게 주면 신발을 찾아주는 시스템이지요.

 

 

벽에드 메뉴판이 걸려 있지만 저 같은 까막눈 외국인에게는 아무래도 사진 있는 종이 메뉴판이 더 유용해지요.
주문 할 때 손가락으로 짚으면 되니깐요.ㅋ

 

내부가 넓은편인데도 손님이 많아서 북적였어요. 아무래도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또 나중에 검색해서 안 사실이지만 이 음식점이 무려 100년 이상 된 전통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셋트메뉴에는 기본적으로 계란탕 같은 음식이 포함되어 나오는데 보통의 계란탕과 약간 다른데 맛있습니다. 
참고로 이 계란탕 음식이 유명한 음식이라네요. 주의점은 식으면 약간 비린맛이 날 수 있으니 따뜻할 때 후딱 먹는게 좋습니다.

 

올 때는 트램 타고 왔었는데, 15분정도 걸렸었죠. 항구쪽에 위치한 미술관 가려고 지도 검색해보니 다시 트램 기다렸다가 타고 가서 정류장에서 내려서 미술관까지 걸어 가는 시간이나 그냥 걸어가는 시간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걸어서 갔습니다.

 

나가사키 미술관 모습이구요.

 

입장권은, 상설전시관이랑 특별전시관 두군데 모두 보는 입장권은 1인당 1000엔, 상설 전시관만 보는 입장권은 1인당400엔이었어요.
저희가 그렇게까지 미술에 조예가 있지는 않아서 그냥 상설 미술관만 관람하는 입장권을 샀습니다. 6세이하는 무료.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보통의 대다수 미술관은 내부 사진촬영 금지가 일반적입니다.
이 곳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이나 특별전시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렇지만 1층에 위치한 현민전시관(현민은 우리나라로 치면 도민)은 지역현민분들이 재능기부식으로 제작한 미술품들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게 해 놓아서 관람도 자유,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1층 현민전시관에서는 자유롭게 감상하고 사진촬영도 하고 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는 구름다리를 지나서 상설전시관을 관람 했습니다.

앞서 얘기 핬듯이 내부사진은 촬영금지라 없어요.ㅎ

 

 

미술관 관람 후 항구쪽에 위치한 커피샵으로 이동했어요.

 

Attic 이라는 곳인데,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바다 보기도 좋네요.

 

 

 

 

이 곳에 온 주 된 이유는 카푸치노 커피에 일본의 역사적인 인물들 얼굴을 그려서 주기 때문이에요.

료마, 글로버, 그리고 두 명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한잔당 400엔.
양이 좀 작은듯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작지는 않고요.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린 후 다시 걸어 옵니다.

 

호텔로 돌아가려면 미술관을 지나 걸어 가야 해요.

 

물가 옆을 걸어가니 강변 공원 걷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이 물은 강물이 아니라 바다물이라는...

 

 

 

미술관 옆이라 바깥에 조각상도 설치 되어 있네요.

호텔로 돌아가려다 밤에 이나사야마에 가서 야경을 볼 생각에 조금 이르지만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항구에 초대형 호화 크루즈가 정박해 있네요. 
어제는 퀀텀오브시즈호가 있더니 이 날은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있네요. 

 

 

식사후 호텔 주차장에서 소렌토를 타고 이나사야마 전망대쪽으로 갑니다.
약간 비가 내렸는데요. 
정상 부근에 유료주차장이 있고, 정상에서 900m 밑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요.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팠지만 날씨가 계속 안 좋아진다고 통제 하네요.
그래서 안내해 주는 무료 주차장쪽에 주차하고는 무료셔틀버스 타고 올라 갔어요.

 

 

송신탑이 먼저 반겨 주네요.

 

비가 조금씩 내리며 바람이 불어서 꽤 추웠어요.

 

 

건물 내부에서 바람도 피하며 기념품 목걸이 사서 소원 적어서 매달았어요.

 

건물 옥상전망대로 가서 일본 3대야경이라는 나가사키를 둘러 보는데 멋있긴 멋있네요.
카메라가 제대로 담지를 못해요.

 

 

좀 더 구경 하고팠지만 바람도 계속 불고 시간이 지나니 약간 눈도 내리기 시작해서 그만 내려 왔어요.
다시 셔틀 타고 주차장 가서 쏘렌토 타고는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댓글